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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aries  (2025. 03.12. ~ 03. 19. ,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A&D홀)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국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모여서 콜라보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디자인은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매 순간 아이디어를 펼치고 정리하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하며, 우리는 끊임 없이 ‘판단’합니다. 어떤 것이 더 좋은지, 어떤 것이 가능한지 고민하고, 그 판단의 근거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프로토타이핑입니다. 빠르게 만들어지는 프로토타입들은 우리의 생각을 구체화하는 도구가 되며, 이 과정은 ‘인스턴트’하게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파생’과 ‘공생’ 이라는 개념을 발견합니다. 하나의 시드에서 수많은 프로토타이핑 바리에이션이 파생되며,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아이디어는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며, 공통된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뻗어나가면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생하는 구조의 집합이 디자인을 이루어나갑니다.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디자인합니다. 삶의 경험과 사고방식이 다르기에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디자인’ 이라는 목표 아래 32명의 디자이너가 모였습니다. 끊임없는 고민과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우리는 우리의 디자인을 설득하고자 합니다. ‘인스턴트’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이소핑크라는 상징적 소재를 활용하여, 하나의 개념이 어떻게 다양한 해석을 통해 창의적인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선들이 모여 하나의 통합된 디자인 경험을 만들어갑니다.